앞으로 군(軍) 운전병 출신의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증명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연간 3만4000여명의 전역자들이 약 44억원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게 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18일부터 병무청과 ‘군 운전경력 조회 서비스’를 개시한다.
보험사는 군대 운전경력을 최대 3년까지 인정해줘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동차보험 가입경력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운전병 출신 보험가입자가 군 운전경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증명서류를 병무청으로부터 직접 발급받아 이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해 절차가 번거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비스 도입에 따라 앞으로는 보험사가 가입자의 동의를 받아 군 운전경력을 조회한 후 결과를 보험료 산출에 직접 반영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과 병무청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경유하는 조회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회 서비스 대상은 육군, 해군, 공군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한 2014년 이후 전역 사병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