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공무원노조(이하 통합노조)는 오늘 21일(목)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목포시의원인 최홍림 의원 갑질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노조는 지난 9월 목포시청에서 ‛최홍림의원의 갑질 규탄 기자회견’을 한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회기 중도 아닌 기간에 3년~5년동안의 방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하여 목포시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밤새 매달린 결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치료를 받게 하는 등의 갑질에 대해 과도한 자료요구 자제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오히려 감정적으로 무차별적인 자료요구가 이어졌고 목포시와 공무원노조는 물론 기자회견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고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충재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 안보 등 국민들의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개 시의원이 문건자료를 과도하게 요청해서 공무원들이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 의원은 “비공개 자료를 개인 SNS에 올리고 밖으로 들고 다니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얼마나 오만방자하면 시의원이 갑질, 불법을 저지르겠는가? 라고 묻고 “우리가 중앙당에 온 이유가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소속 기초의원의 갑질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즉각 징계조치 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배명갑 수석부위원장도 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전남도당은 소속 기초의원의 직장내 괴롭힘과 갑질행위에 대해 조사와 징계 △목포시의회 최홍림 시의원은 집행부 공직자들에 대한 몰상식한 갑질행위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관련 최홍림의원은 최근 한언론 인터뷰를 통해 “잘못된 사업을 하고 있어 자료를 요청했으며, 자료들이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제 요구한 것 뿐”이라며 “오히려 행정이 잘못하면서 행정을 감시하는 시의회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통합노조는 ‘최홍림 목포시의원 갑질사례 및 개선 요구서’를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장에게 전달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