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서 국내 식품 물류서비스 안전성 확보

세계 시장서 국내 식품 물류서비스 안전성 확보

기사승인 2019-11-22 10:16:56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최근 국내 최초로 국제안전수송협회(ISTA) 시험실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이사장 윤태진)가 식품분야 국내 최초로 국제안전수송협회(ISTA) 시험실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식품 물류서비스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ISTA(International Safe Transit Association)시험실은 제품의 유통물류단계에서 발생하는 외부환경요인(진동·충격·낙하·온습도 등)을 분석해 제품안전성과 포장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번 인증은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음식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K-Food 열풍과 HMR(즉석 조리식품)·소스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만큼 상품의 배송 중 파손이나 변질 등 유통물류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만(클레임)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 이같은 이유로 제조사와 유통사 간 분쟁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기업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유통물류의 안전성이 글로벌 유통시장의 이슈가 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내 식품패키징센터.

ISTA시험 성적서는 유통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기업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유통환경 포장적정성을 보장한다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유통사인 아마존의 경우 ISTA시험을 받지 않을 경우 박스당 벌금 1.99달러를 부과하는 정책을 발표(‘19.7.) 했다. 또한 글로벌 식품체인인 월마트와 배송업체인 FedEx도 ISTA시험을 도입하여 물류포장을 검증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이번 ISTA인증 획득을 통해 기존의 식품포장재 안전성‧물성·포장설계와 더불어 유통물류시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으로 거듭났다.

실제 SPC삼립의 경우, 미국에 약과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지원센터를 통해 ISTA시험기준에 따라 파렛트 단위의 포장적정성의 검증을 받은바 있어 수출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윤태진 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 ISTA 인증획득을 통해 국내 식품기업의 물류서비스 품질도 세계 식품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식품관련 인증을 획득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기업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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