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헬기사고 ‘조종석 문’ 발견…“무인탐사기로 인양 예정”

독도헬기사고 ‘조종석 문’ 발견…“무인탐사기로 인양 예정”

기사승인 2019-11-23 20:59:56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사고를 수색 중인 당국이 ‘기체 조종석 좌측 문’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해군 광양함은 이날 오전 9시37분 동체로부터 12m가량 떨어진 곳에서 조종석 좌측 문을 발견했다. 헬기 동체 잔해물이 발견된 것은 지난 10일 잔해물 8점을 찾은 이후 13일만이다. 

수색당국은 23일 중으로 광양함 수중 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조종석 좌측 문을 인양할 예정이다.

주간 수색에는 함선 47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동체와 실종자 발견 위치, 표류예측 결과 등을 감안해 수색을 진행했다. 연안 수중수색에는 잠수사 총 62명이 투입될 예정이며, 독도경비대 10명은 인근 해안가를 수색한다. 인근 해안가 수색에는 드론 4대도 동원된다.

지난 10월31일 오후 11시25분쯤 응급환자와 동료 선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사고 이후 부기장 이종후씨(39), 정비실장 서정용씨(45), 구급대원 박단비씨(29),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윤영호씨(50)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장 김종필씨(46), 구조대원 배혁씨(31), 선원 박기동씨(46)는 실종 상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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