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을 확충,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금융업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내년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1년째를 맞은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상장 계획을 밝혔다. IPO로 덩치를 키워 혁신을 가속할 토대를 다진다는 게 당초 계획이었다.
IPO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면 지금보다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카카오뱅크의 불어난 ‘실탄’과 함께 카카오의 IT 기술은 사업 확장에 든든한 배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된 만큼 기존보다 적극적으로 은행업에 자사 기술력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적 요건만 갖춰지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도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계획대로 내년에 IPO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