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가 25일 국회를 찾아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등 예산총괄․사회․경제․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 면담을 갖고 전북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2020년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막바지 설득에 나섰다.
송지사의 이번 국회방문은 지난 10월 30일 이후 다섯번째다.
이번 주는 국회 예결소위가 진행되는 등 막판 증액 사업에 대한 심의가 있을 예정이다.
전북의 경우 예산소위 위원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아 시군 및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 제2차관, 예산심의관 등이 최종 예산 의결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상황으로 막판 총력 대응에 따라 오는 12월 2일 예산 반영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활동에 따라서 2년 연속 전북 국가예산 7조원대 목표 달성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된다.
일단 송 지사는 이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방문해 한국 유학과 실학의 중심지 전북에 전라유학진흥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용역비 5억원, 전라천년문화권 관광개발계획 7억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에게는 새만금 핵심 기반시설인 신항만이 조기 구축 될 수 있도록 부두 2선석 동시 개발비를 포함한 새만금 신항만 건설비 905억원 등 최우선 핵심 3개 사업에 대하여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아울러 예산총괄․사회․경제․복지안전예산심의관을 만나서 전북 중점 확보 사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내년도 국가예산이 의결되는 마지막까지 지역 주요사업 예산의 증액에 대해 기획재정부에서도 수용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방문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