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현장중심 경영 첫 걸음으로 부산을 찾았다. 방 행장은 25일 수은 부산지점에서 고객 지원실무를 체험했다.
방 행장은 이날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상담-여신승인-사후관리에 이르는 여신지원 과정을 진행했다.
방 행장은 “고객기업 편의 제고를 위해 소매금융 중심으로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뱅킹을 기업금융에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이어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혁신성장산업 금융지원 해법을 찾기 위해 오토닉스를 찾았다. 오토닉스는 산업용 센서, 제어기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이사는 “혁신성장분야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이를 위한 자금조달이 절실하다”면서 “오토닉스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수은이 연구개발, 운영자금, 해외현지법인 설비투자 등 다양한 자금수요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방 행장은 “우리 경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기업 연구개발과 신사업 투자여력 확충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혁신성장분야 기업 적기 자금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방 행장은 또 부산 해양금융센터 해양금융단을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운 분야 경쟁력 강화와 조선기자재 등 중소 협력업체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수은 역할을 다하도록 직원들을 독려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