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런던실버타운 터널사업에 1억9000만파운드 지원

수은, 런던실버타운 터널사업에 1억9000만파운드 지원

기사승인 2019-11-26 10:54:20

수출입은행은 SK건설이 참여하는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 건설·운영사업’에 1억9000만 파운드 PF대출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국 런던 동쪽 그리니치와 실버타운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즈강 하저에 총연장 1.4km, 직경 12.4m 편도 2차선 터널과 접속도로를 건설하고 25년간 하저터널을 운영하는 대규모 PPP(민관협력사업)다. 

사업주는 SK건설(사업지분율 10%·건설지분율 20%)·호주 맥쿼리·스페인 신트라·네덜란드 BAM·영국 Aberdeen 등 총 5개다. SK건설은 스페인 페로비알 아그로망·영국 밤 누탈과 터널 설계·조달·시공에 참여한다.

터널건설이 완료되면 지역 교통정체가 해소돼 대기오염을 경감시키고 런던 동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축적된 해외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건설사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최초로 선진국 PPP 인프라 시장을 개척한 사례”라며 “우리기업이 EPC 계약자이면서 지분투자자로도 참여해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사업에 수은이 적극 참여해 우리 기업들의 투자개발형사업 수준 향상의 계기를 마련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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