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첫 선

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첫 선

기사승인 2019-11-26 17:52:02

현대차가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Hi-Charger)’를 선보인다.

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Hi-Charger)’는 반가움, 친근함 등의 인사 표현인 ‘하이(Hi)’와 친환경적이며 미래 이동수단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전기차의 첨단기술(High-tech) 이미지를 담아서 명명되었다.

현대차가 전기차 충전 전문업체인 대영채비㈜와 함께 개발한 ‘하이차저(Hi-Charger)’는 국내 최고 수준의 350kwh급 고출력ㆍ고효율 충전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담은 신개념 전기차 충전 공간으로 설계됐다.

800V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의 경우, ‘하이차저’를 이용하면 20분 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하이차저’와 연동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이용자들에게 출발지와 목적지 경로 상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하는 ‘최적 경로 추천서비스’를 제공하며, 현대자동차 고객의 경우 ‘충전 예약 및 결제’, ‘충전 중 차량 진단’ 등 특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6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설비 ‘하이차저’ 2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며, 전기차 보유 고객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하이차저’ 사용법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 이용 고객 반응 등을 활용해 전국적으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의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말 SK네트웍스와 체결한 업무 계약을 바탕으로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충전소’를 내년 상반기 중에 서울 강동구에 선보일 예정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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