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총 사업비 908억원으로 부지면적 1만9418㎡, 연면적 1만565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전시실과 수장고, 학예실이 들어서며 지상 1~2층에는 전시실, 도서관, 다목적강당, 세미나실,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국내를 넘어선 문자 관련 연구, 교육 및 학술교류의 세계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역사적으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쇄된 상정고금예문 간행, 팔만대장경 조판, 외규장각 설치, 박두성 선생의 한글점자 훈맹정음 창제 등 문자문화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도시 인천으로의 도약과 관광산업 부흥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