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30대 여성 임원 2명을 신규 발탁했다.
28일 LG생활건강은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자 3명, 상무 승진자 10명을 포함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 내역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번 상무 승진자 가운데 30대 여성 인재 두명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생활용품의 헤어ㆍ바디케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심미진 상무(1985년생)와 오휘 화장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임이란 상무(1981년생)다.
심미진 퍼스널 케어 사업총괄 상무는 UC버클리에서 경영학 석사로 2007년 LG그룹에 입사했다. 지난해 헤어ㆍ바디케어 부문장을 거쳐 입사 1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임이란 오휘 마케팅 상무는 서울대 사회학 석사 취득 후 2007년 LG그룹에 입사했으며 올해부터 오휘 마케팅 부문장을 맡았다. 임 상무가 마케팅을 담당한 오휘 역시 3분기 누적 매출이 작년보다 12% 증가했고, 초고가 라인 더퍼스트는 무려 41%나 신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기회를 고려한 승진 인사”라며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고 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