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심사숙고 끝에 꺼낸 마지막 카드는 ‘동결’ 이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오전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일치한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9%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은이 앞선 두 차례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반대로 금리인하를 예측한 이들은 1%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낸 금통위원이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아울러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대로 제시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