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 내외…내년 2%대 초반예상”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 내외…내년 2%대 초반예상”

기사승인 2019-11-29 10:52:11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올해와 내년 중 2%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9일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금년중 2% 내외, 내년중 2%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 배경으로 저성장 기조를 언급했다. 

한은은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고용에 관해서는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일부 개선되는 움직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다만 내년 중에는 국내 경제가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소비 증가세는 완만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한은은 또 내년 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 내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에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 경기와 통화정책,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 전개와 국내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면서 완화정도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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