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년 대비 409%의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시디즈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아마존 사이트에서 T50, 링고 등 주력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사무용 의자 ‘T50’을 15~20%, 학생용 의자 ‘링고’를 15%, 헤드레스트를 1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며 가격 경쟁에 나섰다.
시디즈의 스테디셀러 사무용 의자인 T50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며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과 저가형 브랜드로 양분된 글로벌 의자 시장에서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까지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디즈 관계자는 “미국 최대 소비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진행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해외 의자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디즈는 지난해 아마존에 입점하며 해외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마블(MARVEL) ‘스파이더맨’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아마존의 연례 쇼핑 이벤트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 캐릭터를 적용한 T50 신제품을 론칭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전년 대비 1,143% 높은 일일 매출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 이 밖에도 시디즈는 미국, 유럽 등 전세계 70개 국가에 의자를 납품했으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제너럴일렉트릭(GE), UN, IBM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