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물러가라” “용역깡패 박살내자”
노량진 구 수산시장 존치와 생존권을 주장하는 상인들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 앞에서 집단 농성을 벌였다. 상인들은 이창우 청장과의 만남을 요구하며 생존권 사수를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동원된 경찰과 구청 공무원이 한데 뒤섞이면서 몸싸움이 나고 고성과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현재 노량진 구 수산시장은 영업이 완전히 중지됐다. 수협은 지난 8월 구 시장 명도 집행을 완료했다.
수협과 서울시, 상인들 간 갈등은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불거졌다. 그간 수협과 상인들은 점포 임대비 등으로 의견차이를 보이다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일부는 신 시장으로 이전을 했지만 나머지 이전을 거부한 상인들은 현재 노량진 역 앞에서 임시로 영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새벽 6시경 구청은 용역을 동원해 노량진 역 앞에 설치된 농성천막과 장사물품 행정집행을 단행, 상인들의 분노를 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