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회장을 비롯한 JB금융지주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JB금융은 4일 경영진 5인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약 2억7000만원 규모(5만120주)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와 더불어 계열사 경영진도 자율적으로 주식을 취득, 약 26만주 총 13억원 이상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덧붙였다.
JB금융 경영진들은 지난 6월에도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이번 매입으로 경영진들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32만주에서 58만주로 늘어났다.
이러한 결정은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은행업종 하락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다지는 한편 향후 경영 성과와 그룹 방향성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주 측은 설명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은 올해 경영성과 자신감과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그룹사 경영진 자율적인 자사주 매입이 그룹 내 새로운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확산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지난 3분기 연결 누적기준 3091억원 당기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규모 실적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돼 보통주자본비율(9.83%), BIS비율(13.39%)은 1년 전보다 각각 0.81%p, 0.47%p 개선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