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전국공무원노조안양시지부는 4일 스마트시티과장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양시는 최근 개방형 공무원으로 스마트시티과장 채용공고를 냈다.
시지부는 "이번 개방형 공고에 한 퇴직 공무원인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공직사회 내부에 있다"면서 "최대호 시장 취임 이후 진행된 산하기관장, 사무관 상당의 개방형 직위 공모 때마다 퇴직공무원 이름이 거론됐고, 상당수가 실제 채용되는 모습을 지켜봤기에 이번 스마트시티과장 공모에 대해서도 단순히 유언비어라고 치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모직 선정부터 적격자 선발 전반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안양시민과 공직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절대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지부는 또 "그런 이유에서 현재 거명되고 있는 퇴직공무원이 요식행위를 거쳐 내리꽂는 낙하산 채용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며 "만일 시 집행부에서 납득할 수 없는 낙하산 인사를 한다면 인사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양시 인사 관계자는 “현재 7명 정도가 스마트시티과장 공모에 지원서를 낸 상황에서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바가 없다”며 “노조에서 우려하는 바는 알겠지만 인사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