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이케아의 새로운 도전 ‘홈퍼니싱 코칭’…“용인 기흥점 시작으로 글로벌 확산할 것”

5살 이케아의 새로운 도전 ‘홈퍼니싱 코칭’…“용인 기흥점 시작으로 글로벌 확산할 것”

기사승인 2019-12-05 15:07:16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코리아’는 광명과 고양에 이어 세 번째 국내 매장인 기흥점을 오는 12일 선보인다. 이케아코리아는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홈퍼니싱 코칭 서비스를 기흥점에 처음 선보이며, 서비스를 전세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케아코리아는 5일 이케아 기흥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홈퍼니싱 코칭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안예 하임(Anje Heim) 이케아 기흥점장은 “용인 인근 주민들의 자택을 실제로 방문해 지역 라이프스타일을 조사, 고객들의 니즈를 사전에 살폈다”며 “이를 통해 기흥점 인근에는 아이를 둔 가정이 많고 소비자들이 수납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예 지점장은 “이케아 기흥점은 이러한 소비자 고민 해소를 위해 홈퍼니싱 솔루션 코칭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매장 각 구역마다 홈퍼니싱 코치들이 고객들을 만난다. 이케아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누구나 코치와 소통해 인테리어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100여명의 홈퍼니싱 코치들은 기흥점 매장에 상주한다. 이케아코리아는 기흥점을 시작으로 서비스 평가를 거친 뒤, 국내 전 매장 또는 전세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흥을 세번째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는 다름아닌 ‘접근성’ 때문. 안예 지점장은 “앞으로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기 남부는 굉장히 매력적인 지역이다. 기흥점이 생기면서 수도권 지역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며 “이케아는 소비자의 쇼핑의 접근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케아코리아는 더 낮은 가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리빙 브랜드 가격은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이케아는 다르다”며 “모든 고객이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격 인하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접근성과 지속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다. 프레드릭 대표는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성’ 문제가 한국에서 큰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케아는 3분의 2 제품을 지속가능하게 설계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성 우려에 대해 프레드릭 대표는 위험을 인지할 경우, 신속한 리콜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납장 안전성 논란 이후 리콜 조치가 더뎌 이케아 수납장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크다. 용인 기흥구 인근에는 아이를 둔 소비자가 많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위한 대책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지난 수납장 리콜 논란 당시, 각 국가의 법규에 따라 리콜 조치 시기가 달랐다”며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자신한다. 건강과 안전성에 위해를 가하는 제품, 특히나 아이에게 위험성이 우려된 제품은 리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케아 기흥점에서는 이케아 최초로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50여개의 룸세트에는 각각의 방을 디자인한 전문가의 설명 영상이 재생된다. 인테리어 전문가가 기획한 감각적인 룸세트는 일반인에게 다양한 인테리어 영감을 제공한다.

가상으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인터랙티브 디지털 솔루션 구간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재질과 소품을 선택해 나만의 싱크대, 장롱 등을 가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 라이팅 구간에서는 이케아의 모든 전등을 벽면에 가상으로 재현할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은 지역적인 특색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디지털 토이, 디지털 색칠공부 등 매장입구에서는 다채로운 놀거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케아 기흥점은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구성돼 있다. 매장 규모는 약 1만5000평이다. 광명점, 고양점과 같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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