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 LG‧한화큐셀‧SK하이닉스

[기업 단신] LG‧한화큐셀‧SK하이닉스

기사승인 2019-12-09 15:49:12

◎LG, 33년째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해 온 정희일 할머니에게 ‘LG 의인상’ 수여=LG복지재단은 지난 33년간 한결같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무료급식봉사를 이어온 정희일 할머니(95)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

정희일 할머니는 LG가 ’15년 LG 의인상을 제정한 이후 역대 117명 가운데 최고령 수상자이다.

정 할머니는 1986년 서울 영등포구에 무료급식소인 현재의 ‘토마스의 집’이 문을 연 이후 백세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 없이 급식봉사를 행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토마스의 집은 1986년 당시 천주교 영등포동성당 주임신부였던 염수정 추기경(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성당 인근 행려인들이 배고픔과 추위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천주교 신자들과 뜻을 모아 설립한 국내 최초의 행려인 대상 무료 급식소다.

하루 평균 500여명, 연간 14만여명에 달하는 가난한 이웃들이 이곳에서 한 끼를 해결하고 있다.

정 할머니는 설립 당시 “영등포 역전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으니 그 분들이 배고프지 않게 밥을 나눌 봉사자를 찾는다”는 염 추기경의 말에 봉사를 시작했다.

토마스의 집이 재정난 등으로 세 번이나 자리를 옮기는 동안에도 정 할머니는 묵묵히 다른 봉사자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정 할머니는 토마스의 집이 문을 열지 않는 목요일, 일요일을 뺀 주 5일동안 매일 아침 서울 당산동 자택에서 버스를 타고 영등포역 인근의 토마스의 집으로 출근해 한 끼를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새벽부터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해왔다.

지금은 고령으로 음식 조리와 배식 봉사를 하기도 어려워졌지만, 오전 8시부터 식탁을 행주로 닦고 수저와 물컵을 놓는 등 식사 준비를 하고, 식사를 마친 이들에게는 간식을 나눠주는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정 할머니는 오랜 기간 봉사를 이어오며 고된 노동으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체력이 약해져 봉사를 그만 두고 쉬는 게 좋겠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토마스의 집을 찾는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정 할머니는 “급식소를 찾는 사람들이 한 끼를 든든히 먹고 몸 건강히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봉사를 한 것 뿐”이라며 당연한 일을 한 것이지 상을 받기 위한 봉사가 아니었다고 LG 의인상 수상을 거듭 사양하기도 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95세의 나이에도 할 수 있는 한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를 멈추지 않겠다는 정희일 할머니의 진심 어린 이웃사랑 정신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그 동안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한화큐셀 '제16회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서 대통령 표창 수상=한화큐셀은 12일 ‘제 16회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은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본 상은 사업능력과 원천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한화큐셀은 높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에너지 선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국내 고용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 같은 국내외 사업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한화큐셀의 원천기술인 퀀텀(Q.ANTUM) 과 시장전략에 있다.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기술에 기반을 둔 퀀텀셀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 (IEC)의 2~3배가 넘는 혹독한 품질 테스트로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세계 주요 태양광 전시회 참가해 대한민국 태양광 기업의 사업 및 제품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현지화, 시장 다각화 등의 시장전략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출시해 각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켰다.

이 밖에도, 한화큐셀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를 통해 기술을 진화시키면서 세계시장을 견인해 나갔다. 2017년 퀀텀셀 기술을 진화시킨 하프셀 제품을 출시하였고, 음성공장에 모듈 R&D센터를 신설했다.

음성 모듈 R&D센터는 한화큐셀 독일 R&D센터와 연구 과제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독일의 기술을 국내에 도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올해 2월에는 판교에 차세대 태양광 전기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연구센터를 설립해 원천기술 이외에도 새로운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진행 중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태양광 시장은 2010년 규모대비 5배 이상 커진 산업이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이라며 “기존 한국 경제를 이끌던 기간 산업과 더불어 한국의 새로운 대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 SK하이닉스 임원인사=SK하이닉스가 지속적인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직 전문 임원인 Fellow 5명을 신규 선임했다. 신규 선임 명단은 아래와 같다.

□Fellow (5명)

권언오
김규현
서강봉
오상현
정우식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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