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화재때 AI가 대피로 신속 안내

지하철 화재때 AI가 대피로 신속 안내

기사승인 2019-12-09 18:22:33

대전시는 9일 오전 11시 30분 도시철도 시청역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대전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시․연구기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인공지능(AI)기반 화재대피시스템 연구성과 시연회를 가졌다.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화재예방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복잡한 지하철역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활용해 온도와 일산화탄소, 연기농도 등에 따라 화재 위험성을 감지한 뒤, 인공지능(AI)딥러닝 기반으로 최적의 대피로를 레이저선으로 안내하는 기술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지역기업에 기술 이전했으며, 지역기업은 이 시스템으로 국내외 시장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시청지하철역에 화재대피시스템 뿐만 아니라 화장실 몰래카메라 방지시설도 함께 구축돼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대전시는 출연연의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시민들이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공공기관 등에서 실증하는 테스트베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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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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