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오는 17일 민간주도형 '전북물포럼'을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물관리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민간차원의 관심이 필요해서다. 

전북물포럼은 행정부지사,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추천 의원, 국가물관리위원, 당일 호선되는 민간대표 포함 4명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또 전북지역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국가·유역물관리위원 등 총 43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국가물관리위원회와 동일한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물포럼은 정책·계획분과, 갈등·조정분과, 참여·문화분과 3개 분과를 뒀다. 

정책계획분과에서는 정부 정책과 계획에 반영할 의제 발굴 및 대응전략을 논의하도록 하고, 갈등·조정분과는 대내·외 물 분쟁·갈등 해결방안 논의하기로 했다.  참여·문화분과는 물관리거버넌스 및 물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 전체회의는 연 4회, 분과회의는 월 1회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 규정도 마련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물포럼 운영은 전북지역 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할 계획이고 위탁기관은 내년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