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서천군수는 지난 9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된 제276회 서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노 군수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화합, 그리고 참여를 통해 서천군의 우수하고 단합된 저력을 대내외 안팎에 유감없이 발휘한 해”라며 올해 군정 운영을 평가하고 주목할 만한 성과와 내년도 군정 추진 방향, 그리고 예산안을 밝혔다.
올해의 주요 성과로 △제71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장항국가산업단지 8개사 분양 및 26개사 5,757억 원 투자협약 체결 △서천사랑상품권 58억 원 판매(도내 2위) △노인 일자리 사업 2,842개 창출 △세계자연유산 연계 가족휴양체험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국가 및 충남위임사무 시군평가 4년 연속 군(郡)부 1위 및 10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11월 기준 60개 공모사업 1,034억 원 사업비 확보 등을 꼽았다.
2020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5대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역점 추진을 통한 서해안시대 미래형 신산업 거점도시 발전 기반 조성 △지역 내 차별 없이 전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균형발전 추진 △내발적 경제시스템과 선순환 경제구조를 기반으로 풍요로운 서천 조성 △다양한 관광자원과 문화·축제를 통한 글로벌 생태문화도시 서천 구현 △서천군 발전 주민체감의 해 운영으로 군민의 삶 품격 향상 도모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군은 2020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4,526억 원보다 6.76% 증가된 규모인 4,832억 원으로 편성했다.
예산 중점 운영방향으로 장항국가산단 1단계 준공과 2단계 추진에 맞춘 선제적 기업 유치를 위한 입주기업 지원, 농수축산업 6차 산업화 지원을 통한 신소득 사업 창출, 해양바이오산업과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인구정책과 가족행복도시 비전 실현 강화, 군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재정투자 확대,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과 적극적 재정 운영을 통한 주민 체감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노박래 군수는 내년도 군정 추진방향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없애기 위한 군민의 요구에 따라 700여 공직자 모두가 공정과 청렴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공정’이 우리 사회의 최상위 가치로 뿌리내리도록 굳은 각오로 임하겠다”며 “모든 계층이 소외받지 않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군민의 행복이 최우선되는 서천을 만들도록 더욱더 노력할 테니 군민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