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19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실적율 사상 최대

전북도, 2019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실적율 사상 최대

기사승인 2019-12-10 14:31:12

전북도는 2019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실적율이 사상 최대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4만5,597호로 집계됐고 지난해 3만3,637호 대비 35.5% 증가했다. 

가입면적 역시 7만5,720ha로서 지난해 6만2,024ha 대비 22% 늘어났다. 

이는 가입면적과 농가수가 가장 높았던 지난 2016년 6만7,444ha와 2018년 3만4,540호보다 많은 수치다. 

전북도는 이처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등에 농업인들의 관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는 유난히 서리피해, 잦은 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해 자연 재해가 많아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지만 재해보험 가입으로 3만8,427호(가입농가 대비 84%)가 945억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돼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예컨대 올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김제시에서 배를 경작하는 조모씨는 보험료 2,225만원 중에서 농가 부담액 445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재해보험에 가입했는데 부담한 보험료의 약 24배인 1억 856만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았다. 

또한 익산시에서 토마토를 경작하는 최모씨는 보험료 1,260만원 중에서 농가 부담액 252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재해보험에 가입, 약 33배인 8,342만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기도 했다. 

한편,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며, 가입을 희망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지역 농협 또는 품목농협을 방문하면 된다. 

가입 시 재해보험료는 국비 50%, 지방비 30%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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