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는 지난 11일 중부권 성장거점 신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엔 오세현 아산시장, 변창흠 LH 사장, 강훈식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거 2011년 탕정택지개발사업에서 해제된 지역의 계획적·체계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노력 및 해제 지역 일부를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방사업으로 새롭게 재추진하기 위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이후 아산시와 LH는 중부권 성장거점 신도시 조성을 위해 2020년 상반기 내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과 R&D집적지구(강소연구개발특구)를 조속히 주진할 계획이다.
또 주민 재정착 지원 및 지역과 함께 만드는 도시 실현을 위한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지원 등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적극 발굴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11일,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구 50만 자족도시 도약의 각오를 다졌던 오세현 아산시장은 “삼성과의 상생협력 업무협약과 연계하여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를 지원하는 배후도시로 조성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국회의원은 “과거 아산시의 배방탕정지구 해제지역을 새롭게 신도시급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만큼 두 기관이 힘을 합쳐 명품도시로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달라”고 말했다.
변창흠 LH사장은 “해제지역이라는 아픔이 있는 만큼 아산시와 협력하여 LH가 자부할 수 있는 최고의 신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 사업대상지는 2011년 LH의 재무여건 악화 및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탕정택지개발사업에서 일부 해체된 지역으로, 108만평 규모에 1만2,535세대의 주택용지와 약 22만평의 자족기능용지를 계획하여 신도시급 개발로 추진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