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CJ에 대해 “핵심 자회사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전 목표주가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8.33% 상향조정됐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 방안은 핵심 자회사들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재무비율 악화로 지난 4년간 하락세를 이어왔던 지주회사 CJ의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이는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CJ그룹이 향후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성 위주 경영을 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이와 함께 CJ의 전환상환우선주인 CJ4우의 주가 할인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전환상환우선주 취득을 통해 (장기적으로) CJ의 주식 지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환 우선주는 발행일로부터 10년 후에 보통주로 전환되는 주식으로 지난 10일 기준 보통주 대비 27.3% 낮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앞서 CJ제일제당은 부동산 매각과 해외 자회사의 외부 자본 조달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