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한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일본 공무원 및 관계자 13명을 초청해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도의 주요시책과 문화관광을 소개하는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강화 프로그램’운영했다.  

이번 방문단은 국내 각 지자체에 파견된 일본 공무원과 일본지자체국제화협회(CLAIR), 오키나와 및 시즈오카 서울사무소, 駐부산일본총영사관 영사 및 부영사로 구성됐다. 

이번 초청사업은 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경북도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고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강제징용 문제로 촉발된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깊다. 

방문단은 우선 첫날인 12일 경북도청을 찾아 경북의 도정전략 및 관광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청사를 둘러보면서 경북도정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한옥 고택에서 전통주만들기 시연과 안동 문중의 향토음식을 체험하고 일본 파견경험이 있는 도청 공무원과 상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양국의 공통과제인 저출산·고령화와 관광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방문단은 특히 경북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와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도는 이번 초청사업이 일본 공무원에게 경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양국 지자체간 네트워크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한국과 일본이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자체 및 청소년, 민간 등의 풀뿌리 교류는 차질 없이 추진되야 한다.”면서 “방문단 여러분들이 더 많이 소통하고 협력해 한일 지자체간 가교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