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지난 1년 동안 채용비리 충실히 소명했다”

조용병 회장 “지난 1년 동안 채용비리 충실히 소명했다”

기사승인 2019-12-13 17:35:24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채용비리 재판과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재판에 충실히 임했고,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연임이 결정된 후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자숙하는 자세로 재판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을 역임하던 2015~2016년 신입사원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오는 18일 서울동부지법은 최종변론을 열고, 검찰은 같은날 구형을 내릴 예정이다. 1심 선고는 내년 1월 중순에 나올 전망이다.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채용비리 재판에 따른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한 이후 연임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이날 “법적 리스크 문제는 충분히 따져봤고,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이사 유고상황이 발생하면 그 직무대행은 은행장이고, 상법에 따라 이사회 의결로 대표이사 해임과 선임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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