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의 불신임을 논의하는 의협 대의원 총회가 오는 29일 진행되기로 결정됐다.
박상준 의협 대의원은 지난달 ‘의협 임시대의원 총회 개최를 발의하며’라는 글을 대의원들에게 발송하고 최 회장의 불신임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임총 개최 동의서를 수령했다. 박 대의원은 최 회장의 ‘문재인 케어’ 저지의 성과 부진과 방향성 상실, 직역 간 갈등 등을 이유로 임총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총에서 논의할 안건은 ▲회장 불신임의 건 ▲의협 정책 방향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이다.
회장 불신임의 건이 통과하려면 재적 대의원 3분의 2가 참석하고 참석자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불신임안이 통과되면 60일 이내 회장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 비대위 구성의 건은 재적 대의원 2분의 1이 참석하고, 참석자의 2분의 1이 찬성하면 된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이른 시일 안에 임시총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정관상 임시총회 요건이 갖춰지면 지체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16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29일 더케이호텔에서 임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