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도계량기 동파 보온만 잘해도 막을 수 있어요!”

경북도, “수도계량기 동파 보온만 잘해도 막을 수 있어요!”

기사승인 2019-12-17 14:34:45

경북도는 겨울철 마다 반복되는 급수관, 계량기 등 수도시설 동파사고 예방 및 긴급복구를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기온변화가 크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사전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17일 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보온덮개, 동파 방지팩 등 계량기 보온조치 강화에 들어갔다.  

도는 이 기간 계량기 보온조치 훼손예방을 위해 계량기 검침을 하지 않고  전년 동기 또는 최근 수개월 평균요금을 부과하는 인정검침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3월 15일까지 도 상황실, 시군은 동파예방 홍보반, 긴급복구 및 급수지원반 등을 운영해 동파발생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계량기 설치 시 매설심도를 깊게 하고 동파방지 계량기나 개량형 보호통 보급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책으로는 보온조치만 잘해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또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경우 계량기함(통)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하기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는 것도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도관이 얼었을 경우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따뜻한 물로 서서히 녹여주면 된다. 

하지만 계량기가 동파되면 시군 상수도 부서에 즉시 신고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윤봉학 경북도 물산업과장은 “수도시설 동파는 사전점검과 예방이 최선”이라면서 “계량기 보온조치강화로 소중한 수돗물 누수와 동파로 인한 재산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수도관 총길이는 2만3,751㎞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또 관리대상 수도계량기는 51만4,485개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다.

지난해 겨울에는 도내에서 수도시설 동파발생 현황은 수도관 2개소, 계량기 422건(도내전체계량기의 0.08%)의 동파가 발생했으며, 올 겨울에는 현재까지 피해가 없는 상황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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