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18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주간조와 야간조가 두 시간씩 파업한다. 오는 19일에는 네 시간씩 파업을 진행한다.
노사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간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는 20일에는 특근과 잔업을 거부할 방침이다.
노조의 이번 파업은 임금 인상 압박으로 분석된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0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지난 13일 노조 투표 진행 결과, 1만5159명(56%)이 반대해 부결됐다. 찬성은 1만1864(43.9%)명으로 집계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