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정시확대 반대”…교육제도 개선 강구

임종식 경북교육감 “정시확대 반대”…교육제도 개선 강구

기사승인 2019-12-18 21:11:59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18일 정부의 ‘대입 정시확대’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이에 따른 교육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대입제도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3학년도까지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대해 정시전형 선발비율을 40% 이상 늘릴 것을 권고하면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정시확대 방침에 따라 강남집값이 들썩이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많다”면서 대응책으로 ‘학업성취인증제’ 등을 제시했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업성위인증제’는 서술형인 초등학생 학업 성취도 조사의 단점을 보완해 학생스스로가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고 평가하는 제도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내년 후반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임 교욱감은 또 고등학생들에 대해서는 “스터디그룹의 활성화와 모의고사 횟수 확대 등을 통해 학업성취도를 높여 정시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소통과 나눔’을 키워드로 ▲소통과 공감 있는 자율적 학교문화 조성 ▲안전한 학교,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 ▲삶의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 실현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방침이다.  

올 한해 성과로는 "안전과 복지, 학교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하는데 주력했다"면서 교육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한 소통토론회와 타운홀 미팅,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해 불필요한 교사 업무와 사업 개선 등을 꼽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 한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에 한걸음 다가갔다”면서 “내년에도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더 큰 교육의 가능성과 희망을 주는 교육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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