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실시간 원격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스마트 글라스’ 도입

롯데그룹, 실시간 원격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스마트 글라스’ 도입

기사승인 2019-12-19 09:16:13

롯데중앙연구소가 롯데그룹 식품 제조 공장에 실시간 원격 위생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19일 롯데중앙연구소에 따르면 공장에 적용된 스마트 글라스는 스마트 글라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IoT 기반의 웨어러블 컴퓨터다. 

스마트폰처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해 사진도 찍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며 원격 화상 회의도 가능하다. 현재 의료산업, 항공사 등 여러 산업에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하고 있으나, 식품 산업의 생산라인에 스마트 글라스가 적용되는 것은 롯데그룹이 국내 첫 사례다.

실시간 원격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 글라스의 기능에 식품안전관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개발한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문 위생관리 기관인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 글라스에 롯데그룹의 위생관리 기준인 LOTTE Global Standard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적용했다.

글라스를 착용한 사람은 누구나 글라스의 오른쪽 상단의 작은 창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식품 제조 현장을 관리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종이나 펜을 가지고 현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음성이나 몇 가지 손동작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대했다. 

스마트 글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원거리 소통으로 지방 및 해외에서도 화면으로 보는 실시간 원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즉시 생산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설비 설치, 고장 수리 및 품질 관리 등 기존 직접 출장을 가서 처리해야만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해외 현지의 생산 라인을 언제든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우수한 품질과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하여 내년 말까지 해외 전 공장으로 스마트 글라스 적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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