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제과학산업분야 공모사업 5천억원대 달성…새로운 변화와 혁신전기 마련

경북도, 경제과학산업분야 공모사업 5천억원대 달성…새로운 변화와 혁신전기 마련

기사승인 2019-12-19 14:33:22

경북도가 올해 경제과학산업분야 국가공모사업에서 5000억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공모사업은 경북도가 민선 7기 출범이 후 국비확보의 유용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2년차를 맞는 이철우 경북 호(號)가 예상을 뛰어넘는 이번 성과로 인해 경제과학산업분야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킬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제과학산업분야 국가공모사업에서 12월 현재 54개 사업에 총 509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무려 4.5배 이상의 국비 확보로 역대 최고의 성과다. 

이번 성과를 내기까지 “TK 패싱이란 없다. 오로지 열정과 노력, 실력이 있을 뿐이다”라는 이철우 지사의 행정 철학이 도정 전반으로 녹아들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는 평소 직원들에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경북도 모든 공직자는 온몸을 바쳐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당부해 왔다. 

당연히 이 지사 자신도 주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운동화를 신고 직접 발품을 팔았다.  

여기에다 경북도의 경제라인이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전체가 ‘원 팀’이 돼 전방위적 노력한 것도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분야별로는 경북의 일자리창출과 미래 혁신 인재 양성분야에 총 10개 사업, 국비 1182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역주도형청년일자리사업’(294억원)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312억원),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90억원) 등의 선정은 기업 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학산업 R&D 분야는 총 11개 사업에서 484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계기기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G 활성화를 위한 핵심부품 및 융합제품 개발’(90억원), ‘고부가가치 인조흑연 소재기술개발(94억원)’, ‘공학선도연구센터(135억원) 등의 확보는 지역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구조로 다변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R&D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경북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분야는 대표적인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2000억원)를 비롯해 총 13개 사업, 국비 3147억원을 확보해 탄력 받을 전망이다.

대규모 국가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주목받는다. 

우선 전반기에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229억)’, ‘포항 연구개발특구(300억)’, ‘포항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 특구 사업(245억)’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하반기에는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사업이 극적으로 선정되면서 경북 제조업 현장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밖에 기업지원 및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총 20개 사업, 국비 281억원을 확보해 서민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으로 폭을 넓혔다.  

경북도의 이번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공모사업 성과의 구체적인 체감효과는 사업들의 시행이 이뤄지는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역사적 위기와 어려운 상황마다 경북의 정체성은 되살아나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다”며 “현재의 경제위기와 도전을 더 뜨거운 열정과 책임으로 극복하고 경북 경제의 심장과 엔진이 더 힘차게 뛸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려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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