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말까지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69.2%가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997~2019년까지 지급된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9월말까지 116조8000억원(69.2%)을 회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중 회수된 공적자금은 총 206억원이다. 당초 220억원의 케이알앤씨 대출금 이자수입이 발생했지만 14억원의 대우건설 관련 소송비용이 발생하면서 206억원으로 감소했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지난 2014년말 65.2%에서 2016년말 67.8%까지 매년 1%p 이상 증가했으나, 이후 회수율 증가폭이 매년 0.4%p 내외로 줄어든 상태다.
해당 공적자금은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정부는 공적자금을 지원해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함으로써,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기반 마련한 것으로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