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두산중공업‧에쓰오일‧SK에너지‧KCC‧KBI그룹

[단신] 두산중공업‧에쓰오일‧SK에너지‧KCC‧KBI그룹

기사승인 2019-12-23 10:22:33

◎두산중공업,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 가시화=두산중공업이 美 원전 전문업체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지분투자를 마무리하고,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을 가시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업체들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지분투자를 통해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주식매매계약과 원자로 모듈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마무리했다. 총투자금액은 4400만 달러 수준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아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7월 뉴스케일파워와 원자로 모듈 일부 및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발전사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짓고 있는 첫 소형 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는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이하 NRC)로부터 세계 최초로 소형모듈원전에 4단계 설계인증(Design Certification Application) 심사를 승인받았다.

NRC는 총 6단계로 구성된 설계 인증 절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4단계 인증 과정을 통과해 내년 9월 최종 설계인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지분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설계인증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돼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원전 시장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등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소형원전모듈 협력으로 미국 내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시장 확대를 고려해, 최소 13억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쓰오일, ‘올해의 영웅 해양경찰’ 시상=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3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2019년 해양경찰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해양경찰관 6명에게 상패와 상금 7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에쓰오일은 해양경찰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고 해양경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고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된 포항해양경찰서 이성희 경위(46세)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 부산해양경찰서 천상용 경위 (46세) 등 ‘영웅 해양경찰’ 5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최고영웅 해양경찰으로 선정된 이성희 경위는 지난 4월 포항 신항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레저보트 승선원 2명을 구조했으며, 지난 7월에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전망대 앞 해상에 항해 중이던 모터보트가 침수되는 상황에서 승선원 9명을 구조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위험에 처해 있는 배에 위험을 무릅쓰고 승선하여 구조하는 해양경찰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하고 “에쓰오일은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앞으로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선박 구조, 해양 오염 방지, 불법조업 어선 단속 등 최일선 해상에서 대한민국 영토 주권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해양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2013년 해양경찰청과 ‘해경영웅 지킴이’ 협약을 맺고 모범 해양경찰관 표창, 자녀 장학금 지원 등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SK에너지의 사회공헌활동, 외부기관에서 잇따라  성과 인정=SK에너지는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년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 나눔의 場 행사에서 독거노인 보호 유공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랑 나눔의 場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독거노인 보호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 11월 서울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2019년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감사 행사에서 ‘나눔파트너상’을 수상했다.

또 10월에는 SK에너지 물류경영실 자원봉사팀은 과천시가 주최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노인복지 유공단체 부문 과천시장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외부기관에서 SK에너지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잇따라 인정하는 이유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소외계층인 독거노인 보호사업을 중점 사회공헌 분야로 선정해 꾸준히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SK에너지가 실시하고 있는 ‘행복나눔 사랑잇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실질적으로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도배, 장판, 방역 등 주거 환경개선활동, 김장김치, 삼계탕 등 영양식 지원 및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건강 지킴 활동, 한가위 송편나눔 대잔치, 영화관람 등 문화 이벤트를 펼쳐왔다. 특히 SK에너지 핵심 생산거점이 위치한 울산 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의치, 보청기 등 보장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SK에너지는 홀몸 어르신들의 매개자인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강도 높은 감정 노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2018년부터 그들을 대상으로 ‘마음행복 힐링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구창용 SK에너지 대외협력실장은 “구성원들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진정성 있게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공로를 잇따라 외부기관에서 인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CC,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 실시=KCC가 지난 19일 강원도 문막공장의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에 대한 증산 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진 회장, 정몽익 수석부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 및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2호기는 2002년 처음 가동된 이래 16년 동안 그라스울 제품을 생산해 왔다. 지난해 7월 증산 공사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여 만에 열기를 다시 품었다.

신설된 2호기는 연간 생산량이 기존 2만톤에서 2만6000톤으로 늘었다. 이번 화입식을 시작으로 시운전을 통한 안정화를 거쳐 내년 1월 3일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증산 공사를 마친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는 기존에 있던 설비를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다시 지었다.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제품을 만드는 공정 특성상 꼭 필요한 용해로의 수명 연한이 도래해 기존 라인을 철거하고 생산 효율을 높인 최신 설비로 다시 올린 것이다. 용해로의 교체 간격은 설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약 10년이다.

특히 2호기는 이번 증산 공사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설비가 적용됐다.

용해로의 용융 용량과 생산라인의 폭을 대폭 확대했고 유리물을 실처럼 가늘게 뽑아내는 섬유화 장치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렸다. 또한 더욱더 향상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집면 편차를 줄일 수 있는 첨단 섬유 분사 제어 장치를 도입하는 한편, 그라스울에 폴리에틸렌(PE) 필름을 감싸는 방식을 보다 개선해 외관 품질과 시공성을 향상시켜 고객(시공자)의 작업 편리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환경 설비 역시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신 설비를 적용했다. Wet-EP(Wet type Electric Precipitator, 습식 전기집진기)를 설치해 공장 전체적으로 청연을 없앴고, 탈황∙탈질 효율이 뛰어난 최신 기술인 CCBF(Ceramic Catalytic Bag Filter, 세라믹 촉매 백필터)설비를 설치해 용해로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라스울은 규사 등의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무기단열재다. 그라스울은 석유 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 단열재와는 달리 프레온 가스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같은 오염 물질을 방출하지 않으며,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나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화재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KCC그라스울 네이처’ 제품은 국내외에서 개발된 그라스울 제품 중 가장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가늘고 부드러운 유리 섬유를 적당한 형태로 뭉쳐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접착제 역할의 바인더를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바인더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바인더는 경화 반응을 보이기 전 혼합물 상태에서는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로 100% 식용 등급의 탄수화물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듯 그라스울 네이처는 제조 과정에서 유해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건물에 적용했을 때에도 유해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다.

KCC 관계자는 “이번 그라스울 증산을 통해 무기단열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전하면서 “천연 바인더를 사용한 그라스울 네이처는 불연 성능을 확보하면서 폼알데하이드를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 건축용 단열재로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만큼 기존 시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갑을녹산병원, 2년 연속 금연치료 협력 우수의료기관 선정=KBI그룹 갑을의료재단의 갑을녹산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년 연속 금연치료 협력 우수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에 위치한 갑을녹산병원은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상위권 수준의 금연치료 이수율을 기록하며 금연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실적을 인정받아 2017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부산시 강서구에서 유일하게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황민환 갑을녹산병원 경영원장은 “지역주민 흡연자들에게 체계적인 클리닉과 의료서비스로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병원 관계자들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여러 가지 건강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갑을녹산병원은 KBI그룹 갑을의료재단의 소속 병원으로 부산시 강서구 내 여러 진료과를 개설 중인 유일한 병원이다. 현재 갑을녹산병원에는 인공관절클리닉를 비롯한 어깨통증클리닉, 척추·뇌질환클리닉, 복강경·항문질환클리닉, 소아성장클리닉, 외상클리닉 외에 우수한 내시경장비를 도입한 소화기내시경클리닉 등을 개설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선 보이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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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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