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모바일동영상 품질지수 1위...네이버, 카카오 눌렀다

유튜브, 모바일동영상 품질지수 1위...네이버, 카카오 눌렀다

4세대 이동통신 전송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라

기사승인 2019-12-23 16:15:29

 

유튜브가 모바일 동영상 품질지수에서 네이버, 카카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4세대 이동통신 속도는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이 전송 속도가 가장 빨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통화품질평가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동영상의 '영상화질 품질'은 전체 4.14점으로 국제기준 4.0점을 웃도는 '양호' 평가를 받았다.

 사업자별로 보면 구글의 유튜브가 4.27점을 받아 네이버 TV캐스트(4.11점), 카카오TV(4.02점)를 제치고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는 망 비용을 내지 않는 유튜브가 망 비용을 내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의 사업자보다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동영상 시청자 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체 품질측정 편수 중 화질 저하, 음성 깨짐 등 '품질 미흡'으로 측정된 콘텐츠가 대폭 늘었다. 평가한 동영상 콘텐츠 전체 개수의 58.66%인 2390편의 콘텐츠가 품질미흡으로 측정됐다. 전년도 미흡비율(13.36%)에 비해 품질미흡 콘텐츠가 크게 증가했다.

 유튜브의 경우 전체의 59.5%인 808편의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794편(58.47%), 카카오는 788편(58.03%)이 품질 미흡 콘텐츠로 측정됐다. 


  4세대 이동통신(LTE) 전송 속도는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별로는 SKT의 LTE 다운로드 속도가 211.37Mbps·업로드 속도가 52.99Mbps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T가 다운로드 153.59Mbps, 업로드 34.28Mbps, LG유플러스 다운로드 110.62Mbps, 업로드 41.21Mbps를 기록했다.

 올해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8.53Mbps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업로드 속도는 42.85Mbps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도시 유형별로는 대도시의 LTE 다운로드 속도가 183.58Mbps로 가장 빨랐고, 농어촌 지역은 128.52Mbps로 나타났다. 도농 간 격차는 43.75Mbps로 지난해(31.01Mbps)보다 커졌다.

 상용 와이파이(WiFi)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33.51Mbps로 지난해(305.88Mbps)보다 8.37%, 공공 WiFi는 394.76Mbps로 지난해(354.07Mbps)보다 11.5% 개선됐다.

 사업자별 상용 와이파이 속도는 KT가 다운로드(433.96Mbps)와 업로드(370.07Mbps) 모두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SKT(다운로드 392.04Mbps·업로드 319.34Mbps), LG유플러스(다운로드 160.92Mbps·업로드 164.5Mbps) 순이었다.

 정부는 통신사 이용자에게 통신 서비스 품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자의 통신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이용자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품질 평가를 해오고 있다. 

 올해는 ▲ 유·무선 통신 서비스 및 음성 통화 품질 측정 ▲ 통신사가 공개한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 점검 ▲ 이용자 상시평가 ▲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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