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기능별 감독 강화…역점은 소비자 보호 조직 강화”

윤석헌 금감원장 “기능별 감독 강화…역점은 소비자 보호 조직 강화”

기사승인 2019-12-23 17:00:27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금감원 조직 개편과 관련해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송년회를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조직 개편 방향을 밝혔다.

윤 원장은 “핀테크의 경우 권역별로 은행, 증권, 보험이 따로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융합적으로 발전해 대응할 필요도 있다”며 업종별 경계를 넘어선 감독 기능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특히 “소비자 보호 조직과 자본시장 상시감시·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보험과 연금 관련 기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가장 역점을 둘 것은 소비자 보호 조직 강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머지 않아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전제하고 있다면 아무래도 소비자 보호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낳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올해 가장 어려웠던 일로 꼽으며 “개인 소비자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금융산업에서 그동안 크게 인지하지 못했던 위험이 터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부적으로 ‘기능별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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