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내년 1월 코스피 흐름에 대해 2100∼2,230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한 가운데 내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조가 유효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중 2·3차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가세하며 코스피의 상승 추세를 강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적으로 주가 과열에 대한 부담과 4분기 실적 확인 심리 등으로 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정보기술(IT)·시클리컬(경기민감주) 등 내년 유망 업종의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도체의 경우 업황 개선이 가시화함에 따라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의 추가 상향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반도체 업종의 주도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도체·소프트웨어·하드웨어 및 에너지·조선·화학 업종에 대한 '매수'를 권고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