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 신규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신청서류를 접수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은 전남에 거주하는 저소득 근로청년의 안정적 미래 준비와 자립 지원을 위해 도입됐다.
3년 동안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동일한 금액을 도와 시군이 함께 지원하는 자산 형성사업이다.
2017년부터 시작해 현재 2천49명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신규 모집 규모는 439명이다. 2017년 가입자 856명은 2020년 10월로 통장이 만기됨에 따라 적립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렇게 마련된 자금은 구직활동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등 청년의 미래 설계를 위한 씨앗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 대상은 ▲만18~39세 청년으로 ▲전남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최근 180일 이내 90일 이상의 근로경력을 갖고 있으며 ▲본인 근로소득 200만 원 이하,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이다.
다만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에서 추진하는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가입을 바라는 청년은 도, 시군 누리집을 통해 사업 신청 및 자격 요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사업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사업 최종 선정자는 시군 신청자에 대한 요건 충족 여부 심사, 가구소득인정액 조사,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 중복 여부 확인 등 절차를 거쳐 2월 중순께 발표된다.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은 2017년 시행 이래 매년 모집 시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