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상에서 소형어선이 바닷물 침수로 침몰 위기에 처했으나, 함께 조업하던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2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3분께 여수시 삼산면 광도 북서쪽 8.3km 앞 해상에서 선장 등 2명이 타고 있는 K호(9.77t)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나로도해경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고, 고흥 어선안전국은 민간 선박에 구조 요청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확인한 결과 K호 앞부분이 침수되고 있었지만, 주위에 있던 어선 2척이 양쪽에 붙어 배수 작업을 벌여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선장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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