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2020년 신년화두 ‘녹풍다경(綠風多慶)’ 제시

이철우 경북지사, 2020년 신년화두 ‘녹풍다경(綠風多慶)’ 제시

기사승인 2019-12-26 14:56:59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2020년 신년화두로 ‘녹풍다경(綠風多慶)’을 제시했다.

녹풍다경(綠風多慶)은 푸른 새바람으로 경북에 많은 좋은 일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로 ‘綠塞風(녹새풍, 높새바람)’과 ‘多幸多福(다행다복, 운이 좋고 복이 많음)’을 조합한 글자다.

이는 환골탈태를 외치며 변화와 혁신을 도모한 올해의 기세를 몰아 내년에도 변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이철우 지사는 “올 한해 직원들의 업무전문성 강화를 위해 화공특강과 새바람아카데미 등을 실시해 공부하는 행정 문화 만들기에 노력했다”면서 “그 결과 LG화학의 경북형 상생일자리 모델 투자유치, 원전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과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차세대 배터리규제자유특구 등의 유치 성과를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3년만에 예타조사를 통과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세포막단백질연구소, 5G테스트베드 등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면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경북의 4개 서원(도산·소수·병산·옥산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구경북신공항 이전방식 결정 등의 굵직굵직한 성과도 거뒀다. 

이런 여세를 몰아 내년에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 보금자리 임차보증금 이차지원 및 새생명탄생 119 구급서비스, 미혼부모-아이행복 보금자리 사업, 아이돌보미 반값지원 등 맞춤형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형 일자리 사업으로는 경북형 청년창업특구, 학(學)·잡(Job)·아(兒) 프로젝트, 4050 행복일자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이차전지 제조혁신 허브, 지능형 홈케어산업 등의 전략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우려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겹겹이 쌓아온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를 내년에는 더욱 극대화해서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에 전폭적으로 투입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성장과 민생, 그리고 동행에 초점을 두고 도정을 이끌어 가갈 것”이라고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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