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지만…美 대북 감시 태세 유지

北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지만…美 대북 감시 태세 유지

기사승인 2019-12-26 17:49:12

미국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감시 태세를 유지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찰기 코브라볼(RC-135S) 1대가 이날 오키나와 주일미군 가데나 기지에서 동해 상공으로 출격했다.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다.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전날인 25일에도 RC-135S를 동해상공으로 출격시켰다. 

북한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미국에 대한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특이 활동은 포착되지 않았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동향을 지속해서 추적 감시 중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 간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 동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한미 공조와 다양한 군사적 상황에 대비해 상시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하게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미국은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을 선정하는가는 미국에 달렸다”며 경고했다.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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