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린이 창의 체험관이 개관 두달만에 입장객 5만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개관한 어린이창의체험관의 입장객은 총 5만 810명으로 하루 평균 83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료로 개방 중인 야외놀이터 및 잔디광장 이용객과 각종 단체의 공연장 이용 횟수 등을 고려하면 5만 명을 상회하는 인원이 어린이창의체험관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북도는 어린이창의체험관 방문객이 많은 이유를 저렴한 이용료와 다양한 시설 때문으로 손꼽았다.
어린이창의체험관의 상설체험관 이용료는 1인당 3,000원으로 입장객은 2시간 동안 상설체험관 4개 존(Zone)의 19개 체험시설과 영유아체험시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를 체험할 수 있는 4차산업 체험관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상설체험관과 별도로 과학․예술․요리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별도로 기획, 편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하루 3차례 이용할 수 있는 상설체험시설 입장은 평일의 경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의 현장체험 행사 예약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 위주로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 예매가 매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장애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취득 시설로 장애인‧어린이‧노인‧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까지 배려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누구나 언제든지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창의체험관의 인기 동력이 되고 있다.
전북도는 실내에 과학적 상상력 기반의 신규체험시설을 추가로 조성하고, 야외에는 가족 참여형 오감만족 물감놀이터를 신규로 조성하는 등 시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족놀이터, 방학놀이터 등 4개의 특별 체험교육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여 더욱 많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기로 했다.
어린이들에게 더 알차고 아름다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샌드아트와 어린이뮤지컬 공연영상 상영 등 공연예술 프로젝트로 신규로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구형보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어린이창의체험관의 건립목적은 전북대도약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데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놀이혁신을 통해 건립목적에 부합하는 전국 최고의 창의놀이공간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