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법무부와 내녀 1월부터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기업대출을 위한 특별 금융 상품인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온렌딩’을 마련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온렌딩 대출이란 산은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 또는 여신전문금융회사(중개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여하고, 중개금융기관이 대상기업을 선정하여 대출을 실행하는 간접방식의 정책금융제도를 말한다.
산은에 따르면 특별 금융상품은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를 통해 유치된 재원 700억원과 산업은행 재원 1300억원 등 총 2,000억원으로 조성되며, 기존 시설자금 온렌딩 대출 금리보다 약 0.60%p 인하된 우대금리로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중소기업 중 시설자금을 필요로 하는 저신용등급 기업, 7년 이내 창업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이며, 해당 금융상품은 산업은행이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 방식으로 지원하므로 대출 희망기업은 가까운 은행의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오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지원에 대해 “중앙정부와 정책금융기관 협업체계 구축의 모범 사례로,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등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법무부의 투자이민펀드 예치금을 활용하여 금리를 획기적으로 낮춘 본 상품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영위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여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