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일자리창출 투자조합’을 결성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합결성은 지난 8월 30일 정부가 실시한 한국모태펀드 ‘2019년 제3차 정시 출자사업 공모(지방기업 분야)’에 선정되면서 본격화 됐다.
한국모태펀드는 정책적 산업육성, 일자리 창출,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출자기관의 정책목적 추구를 위해 조성된 정부 주도의 펀드다.
경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구미시장, DGB대구은행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주)케이앤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가 참석 ‘케이앤 지방상생 일자리창출 투자조합’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펀드조성은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87억원과 경북도 20억원, 구미시 30억원, DGB대구은행 10억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3억원, (주)케이앤투자파트너스 4억원을 각각 출자한 총 154억원 규모로써 앞으로 8년간 운용된다.
투자 분야는 친환경자동차, 소재, 에너지·화학, 항공산업, ICT, 로봇, 바이오 등 도내 주력산업과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중소·벤처 기업이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2016년 말 경북도와 구미시 등의 출자자가 약 100억원 규모의 ‘케이앤 지방상생 1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현재까지 10개사에 약 88억원 가량 투자한바 있다.
이 가운데 경북도내 IT, 신소재 관련 기업 6개사에 60억원 가량 투자했으며 투자가 거의 끝나는 시점에 이번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 것이다.
당시 펀드도 ㈜케이앤투자파트너스가 운용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기침체, 내수부진 장기화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내년에도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일자리 지키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자금을 1조원까지 대폭 늘려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