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20년 경자년의 제1목표로 ‘경제 활력 제고’를 꼽으며 그 첫 대상으로 통칭 ‘데이터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여기서 데이터3법은 4차산업혁명의 기반으로 평가되는 ‘빅데이터’를 개인정보 유출 없이 금융과 IT 등 산업 전 분야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해 정보통신망법과 신용정보법을 개정하자는 취지에서 발의된 법률이다.
이와 관련 이인영 원내대표는 2일, 새해 첫 정책조정회의에서 “무엇보다 경제를 최우선으로 살리겠다.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명령을 집행하겠다”면서 “하루 늦으면 10년이 뒤처진다는 비상한 각오로 데이터3법의 조속한 처리를 서두르고 각종 제도와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회복 기운을 절대로 놓치지 않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자영업, 청년, 서민경제의 전반에 걸쳐 경제 활력을 착실하게 드높이겠다”면서 “혁신성장의 대전환기로 삼고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냉각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 “평화에 대한 신념을 굳건하게 만들어 벽두부터 고조된 긴장을 타개하겠다”면서 “금강산도 다시 열고 개성공단에서 기계 소리를 다시 들으며 남북간 도로와 철도도 연결해 담대한 민족의 여정을 다시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오는 4월 15일로 예정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승리도 다짐하는 모습이다. 그는 “총선승리는 촛불혁명의 마침표로, 민생과 복지의 가속화가 모두 총선 결과에 달렸다”면서 “단 한 번도 없었던 사회적 패권 교체도 이루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