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검찰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자기 자신을 위해 ‘방탄 인사’를 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검찰이 추 장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여부를 조사하는 데 있어 추 장관이 직접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은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때 민주당 대표를 맡았다. 이에 심 원내대표는 추 장관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를 울산시장 선거에 내보내기 위해 단독공천 도장을 찍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추 장관의 행보에 대해 “검찰을 압박해 울산시장 선거공작,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흐지부지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