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15개 시·군 시장·군수와 경자년(庚子年) 새해 덕담을 나누고, 한 해 도와 시·군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각 단체장의 신년 인사는 도와 각 시·군 영상회의실에서 영상을 통해 진행했다.
양 지사는 “2019년 한 해 우리 15개 시‧군과 도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서, 또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로서 중앙정부와 도민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저출산‧고령화‧양극화의 위기 극복을 위해 선도적 시책들을 펼쳤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정부합동평가와 혁신평가 등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화력 조기폐쇄, 삼성디스플레이 13조 1천억 원 투자, 국비 7조 원 확보,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구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결실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선7기 2년차 시·군 방문은 매우 귀중한 일정이었다”며 “시·군의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며 시장·군수님과 함께 대화를 나눴던 이번 순방은 그 무엇보다 알찬 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2020년은 또 다른 10년의 시작이고, 새로운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도민 행복을 앞에 놓고 각 분야별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 지사는 “도민이 직접 맞이하는 정부가 기초자치단체이기 때문에 도민들의 뜻과 바람을 대변하고, 지역의 이해와 특성에 맞는 좋은 시·군정을 펼쳐주시길 기대한다”며 광역지방정부로서 도가 시·군의 입장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취임 후반기에도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비전으로 지금껏 달려왔던 그대로 달려가면서 도민행복과 미래과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더 행복하고, 더 유능한 지방정부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