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군밤을 먹고 재밌는 썰매를 타며 올 겨울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겨울 이벤트가 충남 공주에서 펼쳐진다.
6일 공주시에 따르면 ‘2020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공주 한옥마을 앞 고마 일원에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군밤축제의 가장 큰 재미는 바로 대형화로에 공주 특산물인 알밤을 노릇하게 구워먹는 것. 지난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기 줄이 길었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대형화로를 3개에서 6개로 늘렸다.
군밤 그릴존과 대형 화덕체험 등 먹거리는 물론 밤거리 군밤장수 퍼포먼스와 예술가의 거리 ‘꿀밤나무아래’, 공주댁 밤이야기, 실내 놀이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수한 군밤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면 썰매장에서 신나게 놀아보자. 튜브썰매부터 추억의 얼음 썰매까지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겨울 놀이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반긴다.
공주산림휴양마을에 조성된 사계절 썰매장과 얼음 썰매장이 오는 11일 개장해 2월 21일까지 운영된다. 튜브썰매부터 추억의 얼음 썰매까지 올 겨울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주 사계절 썰매장이 오는 11일 개장한다. 운영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로 매주 월요일과 설날·눈·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얼음썰매장은 자연결빙 방식으로 당일 아침 개장여부를 결정하고 10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얼음썰매장은 무료, 사계절썰매장은 15세 이하 3천원, 16세 이상 5천원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는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마음 놓고 즐기다 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