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소고기 가격 올라… 정부, ‘10대 성수품’ 물량 푼다

설 앞두고 소고기 가격 올라… 정부, ‘10대 성수품’ 물량 푼다

기사승인 2020-01-07 10:17:21

농림축산식품부가 설을 앞두고 10대 성수품 물량을 풀어 가격 안정에 나선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무와 소고기 등 설 성수품을 평소보다 1.3배 많에 푸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0대 성수품은 배추와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한 일부 채소류가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과일과 축산물 등 전반적인 수급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공급량이 부족한 무와 고급육의 수요가 늘면서 설 성수품 시세는 평년 대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농식품부는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 기간을 예년 2주에서 3주로 확대하고, 공급량을 평소보다 33%, 1.3배 늘려 총 12만1000톤을 공급키로 했다. 

이외에도 오는 23일까지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 등을 관리한다

농식품부는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해 평년보다 높은 가격 흐름을 보이는 배추·무는 수급 불안 상황 시 출하조절 시설 물량과 채소가격 안정제 물량을 활용해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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